사단법인 동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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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려 하루그리기 발췌 (30년사 정리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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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영배 작성일05-11-25 15:21 조회1,0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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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5.

 2학년 동려 들이여
 우리 서로 북돋아주며 살자.
 서로 힘든다는 거 다 아는데 자기만 힘든 것처험 하지 말고, 자기 혼자 처리하려 하지 말고 고통 분담하자. 점점 마음을 닫으면서 사는 것 같애...
어떰 1학년때가 더 좋았는지 몰라..
얘들아 우린 우리 서로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그 알았던 것마저 의심이 간다. 과거의 우리가 아님을 난 너무 많이 느껴...
나만의 느낌이고 오해인 줄 모르지만 나의 느낌으로는 너희들도 그런 것 같은데. 어떻니?
마음을 열도록 노력하자. 그게 힘들면 마음을 닫지만은 말자. 언제나 씩씩하고 명랑하며 힘차게 살아갈 것 같던 너희들 모습이 요즘 지쳐 보인다.
우리 서로에게 신경써주고 서로 좋아하는 동려인이 되자.
서로 노력했음 한다.

1994. 6. 10

 요새 동려를 멀리하는 이들이 너무 많다.
 자꾸 허무해 지는 느낌이 든다. 밝게 웃오도 그 웃음속에는 아무도 모르는 슬픔이 있다. 조금 더 알아 갈수록 나 자신을 감싸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진정한 나를 감추게 된다. 진정 내가 바라던 생활은 이런 것이 아니었다.
 어린 시절의 꿈이 아직도 남아있는지...
 시를 읽어도 매말라버린 정서를 살리기엔 부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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