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정규학교 어울림 한마당
- 인생은 끝없는 배움이다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에 "2010 전도문예행사 및 제33회 전도 비정규학교 어울림 한마당"이 동려청소년학교( 교장 김옥랑) 주관으로 10월 24일에 제주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동려청소년학교, 동려평생학교, 등하학교. 서귀포오석학교에서 학생과 자원봉사 선생님을 비롯한 각계 관계자 등 150 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는데 마치 어려움을 이겨내고 공부하는 열의를 식히려는 것처럼 가을비가 내렸다.


주관을 한 김옥랑 교장선생님은 18 년 동안 자원봉사 일을 도맡아 하며 사회에 헌신하고 있다. 김 교장 선생님은 사회 곳곳에 봉사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행사 시작하기에 앞서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분들에게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사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표창장이 주어졌다. 도지사 상 수상자는 강금선( 서귀포오석학교) 양명자 (동려야간학교) 서숙자 (등하야간학교) 현동건(동려청소년학교) 양정근(제주장애인야간학교) 등 5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김정진(서귀포 오석학교) 김태순(동려평생학교) 양은숙(제주등하학교) 김지은(동려청소년학교) 고금정( 장애인 야간학교) 등 5명은 도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상 채홍순, 조진호, 고영실, 현지훈에 수상에 이어 해송무용단의 화려한 춤사위가 행사장을 달구었다.

참여한 학생들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배움이 시기를 놓친 나이 지긋한 어른들부터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 등 다양했다. 이들은 원고지에 자신의 느낌을 적거나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며 동심에 빠져들었다. 12시 30분부터 문예 및 그림 심사에 들어가서 오후 늦게 시상하였다. 배움의 기회를 다시찾고 스스로 도우려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좋은 자리가 되었다.

<제주인뉴스 김봉찬기자>
(세계로 열린 인터넷신문 제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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